검찰 “마포 쉼터 소장 조사 없었다…진상규명 더 노력”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7일 1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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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위안부 쉼터 소장 사망에 애도 입장
"조사, 출석 요구 사실 없다…경위 파악 중"
"흔들림 없이 신속한 진상규명 노력할 것"
전날 경기 파주에서 발견…8일 부검 예정

서울 마포 소재 일본군 위안부 쉼터 소장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대한 부실회계 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애도 입장을 밝혔다.

서울서부지검은 7일 마포 쉼터 ‘평화의우리집’ 소장 A씨 사망과 관련해 “사망 소식과 관련해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는 입장을 냈다.

그러면서도 “정의연 고발 등 사건과 관련해 고인을 조사한 사실도 없었고 조사를 위한 출석 요구를 한 사실도 없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에 그 경위를 확인 중”이라고 했다.

아울러 검찰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서울서부지검은 흔들림 없이 신속한 진상규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마포 쉼터 소장 A씨는 전날 오후 10시35분께 주거지인 경기 파주 소재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신고를 받아 출동했을 때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한다.

현장에서 유서 등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사망 경위를 조사하면서 8일 A씨 시신에 대한 부검 등을 예정한 상태다.

마포 쉼터는 앞서 정의연의 부실회계 등 의혹 관련 수사 과정의 압수수색 장소 범주에 포함됐던 곳이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정의연 사무실과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을, 같은 달 21일 마포 쉼터에 대해 압수수색 했다.

이후 검찰은 안성 쉼터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으며, 단체 회계담당자 등 관련자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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