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마스크 5부제 폐지, 학생 3매→5매…얇은 마스크 공급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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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1일 06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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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7명을 기록했다.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468명이며, 지역사회 발생 신규 확진자는 경기 7명, 서울 5명, 인천 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29일 55명에서 30일 27명, 31일에는 15명으로 3일 연속 감소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2명이었다. 신고 지역은 경기 5명, 울산 2명, 서울 1명, 부산 1명, 대구 1명, 대전 1명, 제주 1명 순이었고 검역 과정이 0명이었다. © News1
3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7명을 기록했다.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468명이며, 지역사회 발생 신규 확진자는 경기 7명, 서울 5명, 인천 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29일 55명에서 30일 27명, 31일에는 15명으로 3일 연속 감소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2명이었다. 신고 지역은 경기 5명, 울산 2명, 서울 1명, 부산 1명, 대구 1명, 대전 1명, 제주 1명 순이었고 검역 과정이 0명이었다. © News1
1일부터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로 마스크를 구매하는 ‘마스크 5부제’가 폐지됨에 따라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자유롭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공평한 구매를 위해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제도’는 계속 유지한다.

성인은 기존대로 일주일에 3매, 18세 이하(2002년 이후 출생자)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교 학생은 기존 3매에서 5매로 2매를 더 살 수 있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마스크 5부제 폐지, 학생 마스크 구매량 확대, 비말(침방울)차단용 마스크 신설 및 덴탈마스크 공급 확대, 보건용 마스크 일부 수출을 허용하는 새로운 마스크 제도를 시행한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은 “6월 1일부터 요일별 구매 5부제를 폐지한다”며 “출생연도에 따라 정해진 요일에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었으나, 6월 1일부터는 언제든지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9일부터 시행 중인 마스크 5부제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2개씩 나눠 각 요일별로 마스크를 구매하는 제도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6년 출생자는 월요일에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으며, 2·7년 출생자는 화요일에 구매하는 식이다.

이를테면 1991년생과 1986년생은 월요일에 약국에서 마스크 구매가 가능하고, 1982년생과 1977년생은 화요일에 마스크를 살 수 있는 것이다. 그 밖에 끝자리 3·8년 출생자 수요일, 4·9년 출생자 목요일, 5·0년 출생자는 금요일에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주중에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한 경우 구매할 수 있다.

등교수업 확대에 따라 학생들이 구매할 수 있는 마스크 수량도 18세 이하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교 학생의 경우 기존 3매에서 5매로 증가했다.

식약처가 유치원생과 초·중·고 학생 공적 마스크 구매 수량을 늘린 것은 오는 3일 고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3~4학년이 학교에 가는 3차 등교수업이 이뤄지는 등 학생들의 마스크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날씨가 점차 더워지고 있고, 학생들이 종일 수업을 들으면 마스크 1개로 하루를 버티기 힘들다는 우려도 커졌다.

최근 들어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들면서 얇고 통기성이 좋은 덴탈 마스크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덴탈마스크는 의료진이 환자를 진료할 때 착용하는 마스크다. 공적 마스크보다 비말(침방울)을 차단하는 능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얇고 공기가 잘 통해 인기가 치솟고 있다.

다만 의료진이 사용하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식약처는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새롭게 신설하고 공급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의료진이 사용하는 덴탈마스크는 평탄하고 각진 네모 형태지만,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일반인이 쓰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로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는 얇은 통기성이 좋은 마스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덴탈마스크와 비말차단용 마스크 일일 생산량을 50만개에서 100만개까지 증산할 계획이다. 마스크 생산업자가 정부에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공급해야 하는 비율도 기존 80%에 60%로 낮아졌다. 식약처는 또 ‘K-방역’ 확산을 위해 보건용 마스크 생산량 10%에 한해 수출을 허용하기로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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