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등교는 ‘일상과 방역’ 성공의 분기점…준비 만전 기할 것”

  • 뉴스1
  • 입력 2020년 5월 19일 0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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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2020.5.14/뉴스1 © News1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2020.5.14/뉴스1 © News1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학생들의 단계별 등교를 하루 앞둔 19일 “우리 공동체가 일상과 방역과 조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을지 가늠하는 분기점이 될 등교수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내일부터 고3학생들이 등교를 시작한다. 지난 3월부터 다섯 차례 연기된 끝에 석달여 만에 학생들이 학교에 가게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당초 교육당국은 지난 13일 고3 학생들을 시작으로 단계별 등교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거세지자 단계별 등교를 1주일 미룬 바 있다.

김 1총괄조정관은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자체의 광범위하고 신속한 대응 덕분에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 사례에서 추가적인 급격한 확산이 나타나지 않아 학생들이 학교에 갈 수 있게 됐다”며 “다만, 아직 많은 분들이 등교수업에 대해서 우려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당국과 학교 선생님들은 등교 일주일 전부터 온라인 건강상태 점검을 실시하고 세심하게 방역지침과 학사운영방안을 마련해 학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혹시라도 학교에서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선별진료소로 이송하고,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학교에 전달할 수 있도록 방역체계를 다시 한 번 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이태원 클럽과 같은 고위험 시설에 대한 핵심방역수칙 마련 및 실효성 제고 방안을 논의한다.

또 전날(18일) 부산·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 현황 점검에 이어 이날은 인천·충남에 대한 관련 현황 및 향후 계획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 1총괄조정관은 “지역사회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할 때학생들이 있는 학교도 안전해진다”며 “적은 수지만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고, 한 명의 확진자가 다시 새로운 집단감염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을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마시고 생활 속에서 항상 거리두기를 습관화하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고3부터 시작되는 등교수업에 대비해 국민 여러분과 정부가 함께 학교 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를 통해 우리 모두가 방역이 생활화된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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