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비행장 메디치 센터’ 내년 완공… 국내 최초 전자장비 정비 과정 신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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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도약하는 충청권 대학] - 한서대

세계적인 항공 특성화 교육기관이라는 명성을 얻은 한서대(총장 함기선)가 새로운 항공교육의 패러다임을 여는 ‘한서대 태안비행장 메디치 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태안비행장 메디치 센터는 총 90억 원을 들여 대지면적 약 42만 m²(약 12만7000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지어진다. 이곳에는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B-737 항공기 격납고, 항공기시스템 및 항공 전자장비 관련 실험 실습실, 풍동 및 비파괴검사 시설, 3D 프린트 실습실, 항공공학 분야의 융·복합형 연계 전공 강의실 등이 들어선다. 항공 기계 및 전자 설비, 무인기 등도 마련돼 있다. 내년 3월 센터가 완공되면 한서대 항공정비사 교육과정 정원을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전기·전자 장비 정비를 위한 교육과정도 신설한다.

이 교육과정에서 활용되는 정비훈련시설은 미국의 FAA나 유럽의 EASA 항공정비사 양성 교육여건에 맞게 설계된다. 또 항공운항, 교통, 공항 분야를 아우르는 협력적 소통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한서대는 이 시설의 완공으로 몽골, 인도, 남미, 아프리카 등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항공정비 유학생 유치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차세대 교육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최첨단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2021년 5월까지 총사업비 약 45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웹서비스 기반의 종합지원체계가 구축돼 업무 표준화가 이뤄진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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