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5도 넘으면 비행기 못 타요”…제주항공, 제주행 탑승객 발열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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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24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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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운영 항공기 © 뉴스1DB
제주항공 운영 항공기 © 뉴스1DB
제주항공이 다가오는 황금연휴를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주로 향하는 모든 탑승객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달 29일부터 5월5일까지 전국 공항(김포, 김해, 청주, 대구, 광주, 여수)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는 모든 항공편 탑승객을 대상으로 각 항공편 탑승구에서 발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발열 검사 결과 체온이 37.5도 이상일 경우 항공기에 탑승할 수 없다.

지역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주항공 차원의 방역 조치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다소 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제주를 찾을 관광객이 18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황금연휴를 맞아 단기적으로 이동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회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예방조치를 취하는 것”이라며 “발열 검사로 인해 탑승수속이 다소 지연될 수 있으니 탑승객분들은 평소보다 30분 일찍 공항에 도착해 탑승수속을 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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