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 첫날, 대학 ‘온라인 강의’ 서버 마비…학생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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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6일 1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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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강을 2주 늦춘 서울 시내 대학들이 16일 온라인 강의로 봄 학기를 시작했다.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3.16/뉴스1
(서울=뉴스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강을 2주 늦춘 서울 시내 대학들이 16일 온라인 강의로 봄 학기를 시작했다.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3.16/뉴스1
16일 일부 대학이 온라인 강의 등 비대면 방식으로 수업을 시작했지만 서버 다운 등으로 학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온라인을 통해 개강한 국민대학교는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국민참여형 원격 강의 진행으로 인해 KCM, eCampus 서버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보다 원활한 운영과 수업 시청을 위해 일시적으로 OCW 사이트 이용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OCW(Open CourseWare)는 강의를 온라인에 공개하는 서비스다.

인천대도 공지사항을 통해 “현재, 월요일 수업 일부 강좌에 대해 동영상이 제공되지 못하고 있다”며 “한꺼번에 많은 동영상이 업로드 되다보니 일부 강좌에 대해 완료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학생들에게 사과했다.

부산대도 “현재 사용자가 많아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다. 최대한 빨리 복구하도록 하겠다”며 “수강정정 내역에 대한 동기화도 늦어지고 있다. 사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 외에 다수의 대학 홈페이지가 접속자 증가로 마비돼 학생들이 불편을 겪었다. 학생들은 홈페이지 Q&A 등을 통해 강의 재생 방법, 출결이 되었는지 등을 물었다.

일부 학생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수업을 켜놓고 딴 짓을 했음을 인증하기도 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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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3.1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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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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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대학이 온라인 강의로 봄 학기를 시작하면서 대학가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텅 빈 강의실에서 교수가 원격으로 강의를 진행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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