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무사증 중단에 끊겼던 제주~중국 노선 운항 재개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28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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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항공, 하루 2회 제주~상하이 노선 운영
3월16일 이후 점차 다른 지역까지 확대 예정

중국 춘추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했던 제주~중국 상하이 항공편 운항을 재개했다.

28일 춘추항공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제주와 중국 상하이를 잇는 춘추항공 항공편이 하루 2회 운항한다.

춘추항공은 지난 27일 오후 9시45분 승객 20여명을 태우고 제주에 도착했다.

코로나19가 확산 공포가 이어지며 이용객이 급감해 지난 16일 중국 동방항공사의 마지막 운항 이후 11일만에 제주~중국 간 하늘길이 다시 열리게 된 것이다.

코로나19 확산 전인 올해 1월 하루 평균 중국인 입도객은 3042명에 달했다. 1월에 제주를 찾은 중국인은 총 9만4328이었지만, 감염증 확산이 본격화한 2월에는 약 보름간 4214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263명만 제주를 찾은 것이다. 이처럼 중국인들이 발길이 일순간에 끊긴 것은 코로나19 확산과 더불어 지난 4일부터 시행된 무사증 입국 제도 중단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운항을 재개한 춘추항공은 제주~상하이 노선을 하루 2차례 운용한 후 내달 16일부터는 점차 다른 지역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춘추항공 측은 본사 차원에서 항공기 운항 재개를 결정해 향후 수요를 지켜보면서 운항 스케줄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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