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이마트 사태 벌어지지 않도록…사회약자에 마스크 50만장 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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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5일 11시 11분


권영진 대구시장. ©News1
권영진 대구시장. ©News1
권영진 대구시장이 “전날(24일) 이마트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사회적 약자 등에게 마스크 50만장을 우선 배부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5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통해 “전날 식품안전처가 압수한 마스크 1400만장 중 일부를 이마트를 통해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감염우려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길을 길게 선 시민들을 보면서 비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다”며 “이와 관련해 이마트와 이러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는 판매방식을 하도록 밤새 협의를 했다. 전날과 같은 방식으로는 판매가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구시가 확보한 50만장의 마스크를 사회적 약자 등에게 우선 배부하겠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협조 아래 대형 제조사들과 구매 협의 중인 1000만장을 최대한 빨리 공적 사회안전망을 통해 일반 가정에도 지원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마스크를 쓰고 다니시라고 말씀을 드리기 전에 미리 충분한 마스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조치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부분을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대구시에 공급되는 마스크는 공적 관리체제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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