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분과장이 7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임상 태스크포스(TF) 확진 환자 확대에 따른 치료 임상 현황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 분과장, 오명돈 서울대 감염내과 교수(TF 자문위원장), 방지환 TF팀장(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장), 진범식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 뉴스1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환자 4명 중 1명이 퇴원 가능할 정도로 회복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분과장은 7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중앙임상TF’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김 분과장은 “(환자) 대부분 회복기에 있다. 4명 중 1명은 조만간 퇴원이 가능한 상태”라며 “우리나라 상황은 평균 연령도 중국에 비해서 낮고, 초기에 감시하고 있다가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해서 입원시키고 있기 때문에 비교적 양호한 상태라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어떤 환자가 퇴원에 임박한 상태인지는 특정해줄 수 없다고 했다. 김 분과장은 “환자 개인에게 허가를 받은 일도 아니고 개인정보에 속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그만큼 안정적인 상태라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대병원에선 6번(55·남), 10번(54·여), 11번(25·남), 21번(59·여) 등 한국인 환자 4명이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이중 1명이 퇴원하면, 국내 24명 환자 중 3명이 퇴원하는 것이 된다. 앞서 퇴원한 2명은 중국 국적의 1번 환자(35·여)와 한국 국적의 2번 환자(55·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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