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구청 “축제 관련 시민 아이디어 공모합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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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여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등 기획단계부터 시민들과 머리 맞대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 일부 구청이 각종 축제와 도시 마케팅 사업에 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공모에 나섰다.

대전마케팅공사(사장 최철규)는 3월 말까지 ‘2020 주민참여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 공모전은 △관광, 축제, MICE(전시·컨벤션), 도시 마케팅 사업 △지역사회 개발 및 지역문화 육성 사업 △지역경제 동반성장 아이디어 △사회적 약자 배려 및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 등 4개 주제로 실시한다. 새로운 관광 아이템이나 축제 신설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면 된다. 마케팅공사는 참신성, 지속성 등을 심사해 최우수상(1명)에게는 상금 200만 원, 우수상(1명)에게는 상금 100만 원, 장려상(2명)에게는 상금 50만 원을 수여하고 공사 신규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최 사장은 “지역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대전 동구(청장 황인호)는 올해 신설 예정인 ‘대전블루스축제’에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해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대전블루스축제는 동구가 2009년 노래 ‘대전블루스’ 가사를 본떠 만든 축제(대전역 0시 50분 축제)를 10여 년 만에 부활시키는 것. 대전역 주변의 골목과 노포(老鋪) 등에 얽힌 스토리를 부활해 축제로 승화시켜 지역 브랜드를 향상시키고 골목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했다.

동구는 축제에 걸맞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모해 이를 축제 기획 때부터 반영하고 예산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테면 ‘추억의 일일찻집(호프집)’, ‘추억의 DJ’, ‘쌍쌍파티’ 등을 운영할 개인 및 단체를 공모해 운영권을 부여한다는 구상이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축제 기획 단계에서부터 시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댄다는 취지”라며 “축제를 통해 ‘동구의 부활’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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