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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50대 흉기살해혐의 40대 동거녀 버스서 긴급체포
뉴시스
업데이트
2019-12-18 10:26
2019년 12월 18일 10시 26분
입력
2019-12-18 10:25
2019년 12월 18일 1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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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 '횡설수설' 정신이상증세 보여 수사에 어려움
경찰, 부검 통해 정확한 사인과 범행경위 등 추적
제주에서 50대 남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18일 제주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17일 오후 7시30분께 제주시 이도2동 중앙여자고등학교 인근 도로를 달리던 버스 안에서 살인 혐의로 A(49·여)씨를 긴급체포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제주시 월평동의 단독주택에서 B(57)씨를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발견 당시 숨진 B씨는 신체 여러 곳에 흉기 찔린 상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곧바로 수사에 착수, 용의자로 동거녀인 A씨를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치 추적에 나선 경찰은 버스로 이동 중인 A씨를 버스 안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횡설수설하며 정신이상 증상을 보여 수사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시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과 사망 시각을 밝힐 계획이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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