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 환자 급증…12세 이하, ‘무료 접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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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16일 13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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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질본
사진=질본
올 9월부터 수두 환자가 급증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미취학 아동은 발생률이 높아 예방에 힘써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16일 겨울철 수두 환자의 증가에 따라 학부모·교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수두 환자는 올 9월부터 꾸준히 증가했다. 주간 환자발생 수는 10월 초 1023명에서 12월 초 2161명까지 늘었다.

특히 겨울철 환자 발생률이 높은 6세 이하 미취학 아동 및 저학년 초등학생은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수두를 막으려면 예방접종과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 받아야 한다.

12세 이하 어린이는 가까운 보건소 및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1회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수두는 감염자의 침방울 등 호흡기 분비물로 인한 공기 전파와 수포성 병변에 의한 직접 접촉으로 전파된다.

따라서 ▲기침 예절 지키기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사진=질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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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등 기관은 수두 유행 사례(3주 이내 같은 학급에서 2명 이상 수두 환자 발생)가 나온 경우 관할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수두 집단 발생 학교는 학생들이 밀접하게 접촉하는 단체행사 등 모임을 자제하고, 자연환기 및 소독제를 이용한 청소 등 환경 관리를 실시해야 한다.

의료기관은 수두 환자 진료 시 등원‧등교 중지 등 전파 예방교육을 환자 및 보호자에게 실시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겨울철 수두는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학교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수두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과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을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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