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호 실종자 11명 소식없어…기상악화로 수색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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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7일 1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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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이 27일 차귀도 인근인 제주시 애월읍에서 서귀포시 안덕면 해안가를 중심으로 대성호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9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화재 발생 후 전복된 대성호 승선원 12명 중 11명은 현재까지 실종상태다.(제주해양경찰청 제공) 2019.11.27 /뉴스1 © News1
제주해경이 27일 차귀도 인근인 제주시 애월읍에서 서귀포시 안덕면 해안가를 중심으로 대성호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9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화재 발생 후 전복된 대성호 승선원 12명 중 11명은 현재까지 실종상태다.(제주해양경찰청 제공) 2019.11.27 /뉴스1 © News1
대성호(29톤·통영선적) 화재 사고 9일째인 27일 실종자 11명의 소식은 들리지않았다.

제주해양경찰청은 함선 16척과 항공기 1대 등을 투입, 최초 신고 해점을 중심으로 북서와 남동 방향으로 9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발견 못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시 애월~서귀포 화순 해안가 해경과 소방관 등 225명을 투입해 탐색했으나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무인잠수정을 실은 해군 청해진함이 전날 오후 사고해역에 도착한데 이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무인잠수정도 사고해역으로 이동 중이다.

그러나 기상악화로 이날 무인잠수정은 투입되지 못했다.

청해진함의 무인잠수정은 파도높이 1.5m, 유속 3.7㎞ 이하일 때 수중 탐색이 가능하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사고해역에서는 이날 바람이 초속 10~14m로 불고 파도는 2~3m 높이로 일었다. 28일도 악천후가 예상돼 무인잠수정이 언제 투입될지 불투명하다.

이날 야간에는 함선 4척과 항공기 4대를 투입하고, 조명탄 36발을 쏘아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성호는 지난 19일 오전 7시5분쯤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불에 타고 있는 모습을 주변 어선이 발견했다. 오전 9시40분쯤 전복됐다. 승선원 12명 중 1명이 숨지고 11명은 실종됐다.

한편 사고 사흘째인 창진호(24톤·통영선적) 실종자 1명을 찾는 수색도 계속된다.

함선 3척을 동원해 3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하고 항공기 3대가 조명탄 90발을 쏠 예정이다.

창진호는 지난 26일 오전 6시5분쯤 침수되고 있다고 해경에 신고가 접수됐다. 승선원 14명 중 13명을 구조했으나 3명은 사망하고 1명은 실종된 상태다.

창진호는 지난 26일 오전 6시5분쯤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한 후 전복사고가 발생했다. 승선원 14명 중 13명을 구조했으나 3명은 사망하고 1명은 실종된 상태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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