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News1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제가 가지고 있던 어떤 자료에도 윤석열이란 이름과 음성이 동영상에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별장 성접대’ 동영상 파일을 검찰보다 먼저 확보했다고 주장해왔다.
박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조국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은 공동운명체”라며 “모든 사실은 밝혀져야 하지만 개혁을 훼방해서는 안 된다”고 적었다.
박 의원은 지난달 9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조 장관의 딸 조모 씨의 이름이 적시된 동양대 표창장을 언급하며 “김학의 동영상만 하더라도 내가 검찰보다 먼저 입수해서 공개를 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한겨레는 ‘윤 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스폰서였던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별장에 들러 접대를 받았다는 윤 씨의 진술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이 같은 언론 보도에 대해 “완전한 허위사실”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은 윤모 씨와 전혀 면식조차 없다. 당연히 그 장소에 간 사실도 없다”며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을 예고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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