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장 동영상’ 확보 주장 박지원 “윤석열 이름·음성 無”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10월 11일 09시 29분


윤석열 검찰총장이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News1
윤석열 검찰총장이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News1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제가 가지고 있던 어떤 자료에도 윤석열이란 이름과 음성이 동영상에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별장 성접대’ 동영상 파일을 검찰보다 먼저 확보했다고 주장해왔다.

박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조국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은 공동운명체”라며 “모든 사실은 밝혀져야 하지만 개혁을 훼방해서는 안 된다”고 적었다.

박 의원은 지난달 9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조 장관의 딸 조모 씨의 이름이 적시된 동양대 표창장을 언급하며 “김학의 동영상만 하더라도 내가 검찰보다 먼저 입수해서 공개를 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한겨레는 ‘윤 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스폰서였던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별장에 들러 접대를 받았다는 윤 씨의 진술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이 같은 언론 보도에 대해 “완전한 허위사실”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은 윤모 씨와 전혀 면식조차 없다. 당연히 그 장소에 간 사실도 없다”며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을 예고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