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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 열어 준적 없는데” 집주인 허락없이 벌컥…가스·전기 검침원 입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10-08 10:01
2019년 10월 8일 10시 01분
입력
2019-10-08 09:37
2019년 10월 8일 09시 37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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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 허락을 받지 않고 가정집에 무단으로 들어간 가스·전기 검침원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이들은 다양한 열쇠 꾸러미를 가지고 다니면서 맞는 열쇠로 문을 동의 없이 연 것으로 파악됐다.
7일 대구 남부경찰서는 집주인 동의 없이 대문을 열고 들어간 중년 여성 검침원 2명을 주거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대구 남구 대명동의 한 주택에 홀로사는 20대 여성 A씨는 대성에너지 가스검침원이 대문을 열쇠로 열고 들어와 마당에서 검침을 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비슷한 일은 닷새 전인 지난달 25일에도 있었다. 이날은 한국전력 전기검침원이 같은 방식으로 이집 문을 열고 들어 갔다가 A씨에게 발각됐다.
이 검침원들은 둘 다 중년 여성이었다.
불쾌감을 느낀 A씨는 경찰에 신고하며 "갑자기 대문 열리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검침원이 동의 없이 마당에서 전기와 가스를 점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검침원들은 경찰 조사에서 "마침 가지고 있는 열쇠 중에 맞는 게 있는지 넣어 봤는데 열리더라"며 "하루에 검침하는 곳이 너무 많아 다시 검침하려고 다시 오면 너무 힘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동의 없이 들어갔으니 주거침입 혐의는 맞다"며 "사람 없는 것으로 보이는 주택에 문을 열고 들어가는게 관례였는지 확인 중이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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