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선동’ 고발한 이해찬 대표 ‘명예훼손’으로 고발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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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6일 1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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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News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News1
‘조국 법무부장관 반대’ 광화문 집회를 주도한 범국민투쟁본부 총괄대표 전광훈 목사를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했던 더불어민주당의 이해찬 대표가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했다.

시민단체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이하 행동연대)는 6일 명예훼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이종배 행동연대 대표는 “직권을 남용해 전 목사가 조사를 받아야 하는 등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했다”며 “또 내란선동이라는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사회에서 정권비판이나 사회현안에 관해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정상적”이라며 “광화문집회에서 다소 과격한 주장이 있었다고 하여 집권당이 내란선동 운운하며 시민단체 대표를 고발한 것은 공당이길 포기한 정치적 폭거이자 국민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독재정치”라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4일 전 목사를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했다. 민주당은 “전 목사가 지난해 12월쯤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수행하고 있는 대통령의 직무를 강압에 의해 전복 또는 권능행사를 불가능하게 하도록 내란을 선동했다”며 “10월3일 청와대 진입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폭력을 교사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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