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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9호 태풍 ‘하기비스’ 북상…“내주 후반께 일본 영향”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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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6 10:50
2019년 10월 6일 10시 50분
입력
2019-10-06 10:50
2019년 10월 6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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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동쪽 1240㎞서 발생…올해 가장 큰 규모
내주 후반 오키나와 진출→규슈 방향 이동
6일 제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가 태평양에서 발달해 북상하고 있다. 하기비스는 올 들어 가장 규모가 큰 태풍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 규슈 인근으로 이동하면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기상청에 따르면 하기비스는 이날 오전 3시께 괌 동쪽 1240㎞에서 발생했다. 기상청은 “해수면이 29~30도 고온 수역과 상하층도 바람 차이가 없는 조건으로 서남서진하면서 매우 강하고 빠르게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하기비스는 내주 후반에 오키나와 부근까지 진출한 뒤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꿔 일본 규슈 방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만 한국과의 위치가 멀고 북태평양고기압과 찬 대륙고기압 등 주변기압계의 큰 변화로 진로, 이동속도의 불확실성은 아직 크다. 기상청은 하기비스가 한국에 직접 상륙하지 않더라도 규슈 주변으로 이동하면서 육상 또는 해상에 태풍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기상청은 “일본 규슈 지역으로 이동할 경우 태풍 강도나 규모가 커서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오늘 중에는 예상과 크게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기비스는 이날 오전 9시께 괌 동쪽 약 1240부근 해상에서 시속 44로 서남진 중으로 관측됐다. 중심기압 996hPa에 최대풍속 시속 72㎞, 초속 20m의 소형 태풍이다.
하기비스는 점차 서북 방향으로 북상하면서 중형의 매우 강한 태풍이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오전 9시께는 괌 북서쪽 약 770㎞ 부근 해상으로 이동 한 뒤 점차 일본 규슈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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