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년간 교육부 감사로 적발된 사립대학 부정비리 금액이 4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사학비리 척결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학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약 11년간 교육부 감사를 통해 확인된 사립대학 비리 금액이 4177억원이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교육부 감사를 통해 재정상 조치를 취한 것만 취합한 금액이고 행정상 조치, 인사상 조치, 감사원 등의 감사 건은 제외돼 금액은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작년 국민들이 분노한 사립유치원 비리 액수가 5년간 382억원이었는데 사립대는 무려 5배 이상 규모가 크다”며 “일부 대학, 개인의 비위로 치부하기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유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 등러서 사학감사 관련해 사학혁신위원회 활동으로 권고안을 낸 게 있고 사립학교법 개정을 포함한 제도적 보완책과 우리의 역할 강화에 책임을 느낀다”며 “교육부가 그간 충분하지 못했다고 하는 역할에 대해 성찰하면서 사학혁신이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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