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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3개 사립초 학부모 부담금 1천만원 넘어…최고 1295만원
뉴시스
업데이트
2019-10-01 14:09
2019년 10월 1일 14시 09분
입력
2019-10-01 14:09
2019년 10월 1일 14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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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개 사립초 학부모 부담금 평균 822만원
60개교는 대학 등록금 평균보다 학비 비싸
국내 일부 초등학교의 학비가 대학 등록금보다 비싼 1000만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여영국 정의당 의원이 1일 교육부로부터 받은 전국 사립초등학교 학비 현황에 따르면 전국 72개 사립초등학교의 2017회계연도 평균 학부모 부담금은 822만3000원이었다.
학부모의 부담금은 입학금과 수업료, 학교운영 지원비, 급식비, 방과후학교 활동비, 현장체험 학습비, 청소년단체 활동비, 졸업앨범 대금, 교과서 대금, 운동부 운영비, 기타 수익자부담금 등이다.
학부모들은 수업료에 평균 530만5000원, 방과후학교 활동비에 평균 93만1000원, 현장체험 학습비에 30만8000원, 입학금에 18만1000원 등을 사용했다. 기타 수익자부담 경비에도 83만1000원이 들어갔다.
서울 광진구 경복초등학교의 경우 학부모 부담금은 연 1295만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복초를 포함해 연간 학부모 부담금이 1000만원이 넘는 초등학교는 13곳이었다.
2017년 평균 대학 등록금은 669만원으로 사립초 72곳 중 83.3%인 60개교가 대학 등록금보다 비싼 학부모 부담금이 발생했다.
여 의원은 “대한민국의 교육과 사회가 보다 공정하고 평등하게 바뀌어야 한다는 점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며 “부모 영향력을 차단하고 정부의 공공 투자를 확충하는 적극적인 교육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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