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단속 1회 최고액은 필로폰 112kg 3360억원 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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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일 1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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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마약단속에 적발된 1회 최고금액은 3360억원(필로폰 112kg)으로 나타났다. 또 마약적발 금액 가운데 필로폰은 1조1567억원으로 전체 81.9%를 차지했다.

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마약반입 적발 현황(2014~2018년)’에 따르면, 마약단속 1회 적발된 최고금액은 지난해 서울세관에서 수입화물을 추적해 적발한 필로폰 112kg으로 시가 3360억원 어치에 달했다. 지난해 부산세관이 부산항에서 환적해 중국으로 출발하려던 컨테이너에서 시가 1916억원 상당의 코카인 64kg을 적발한 게 뒤를 이었다.

최근 5년간 100억원 이상의 마약 적발건수는 2014년 7건(1360억원), 2015년 6건(1939억원), 2016년 2건(327억원), 2018년 8건(8021억원) 등 총26건 2215억원 상당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마약적발 건수는 8건 8021억원으로 2017년 3건 566억원에 비해 적발금액이 14배나 증가, 마약밀반입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마약반입 적발건수는 2014년 308건, 2015년 325건, 2016년 382건, 2017년 429건, 2018년 660건으로 2014년 대비 2.1배 증가했다.

반입경로는 항공여행을 통해 마약을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경우가 3628억원(26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국제우편 1342억원(752건), 특송화물 596억원(424건), 해상여행자 427억원(29건)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로 반입한 마약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2014년 1504억원, 2015년 2140억원, 2016년 887억원, 2017년 880억원, 2018년 8708억원으로 최근 5년간 5.8배 증가했다.

적발된 마약은 필로폰이 1조1567억원으로 전체 81%를 차지했으며 이어 코카인 2495억원(17.6%), 대마 31억원(0.2%) 순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적신호가 켜진 마약청정국의 위상을 다시금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정부는 마약근절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천공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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