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의심환자는 영아이며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30일 대구시와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구 달성군에 사는 A씨가 생후 7개월 된 자녀가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을 보인다며 지역 보건소를 찾았다.
보건소 측은 증세가 메르스와 비슷하다고 보고 메르스 감염병관리 지역거점 의료기관인 경북대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최근 아이와 함께 이스라엘을 방문한 뒤 지난 21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영아를 격리하고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메르스 감염 여부 결과는 이날 오후 8시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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