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합의 파기” LG “다른 특허”… 배터리 소송 놓고 또 기싸움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9월 30일 03시 00분


코멘트
SK이노베이션이 29일 전기자동차 배터리 기술 유출 및 특허 침해 여부를 놓고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LG화학을 상대로 “정정당당하지 못한 소송 남발을 중단하라”고 밝히며 강력한 대응을 경고했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이 26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등에 문제를 제기한 2차전지 핵심 소재인 ‘SRS 원천 개념 특허’는 2014년 양 사가 국내외에서 10년간 특허침해금지, 손해배상 청구 등을 하지 않기로 한다고 합의한 특허”라고 주장했다.

LG화학도 즉각 입장문을 내고 “LG화학이 추가 소송을 통해 침해를 주장한 특허는 과거 한국에서 벌였던 소송의 대상과는 전혀 다른 특허”라며 “SK이노베이션의 주장은 특허 제도의 취지나 법리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sk이노베이션#lg화학#배터리 소송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