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연쇄살인사건 수사인력 보강…프로파일러 6명으로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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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4일 15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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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지방경찰청.© 뉴스1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뉴스1
경찰이 화성연쇄살인 진범을 찾기 위해 수사인력을 보강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4일 용의자로 특정한 이모씨에 대한 진범 여부를 밝히기 위해 수사인력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국의 유능한 프로파일러 6명을 기존 수사전담팀에 포함시켰다. 이로써 전담 수사팀에 합류한 프로파일러는 기존 3명에 더해 모두 9명이 됐다.

이들 중에는 2009년 여성 10명을 살해한 강호순의 자백을 받아낸 프로파일러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현재 기존 수사전담팀에 합류해 1~10차 사건과 전후에 발생한 유사범죄에 대한 연관성 분석, 동일범에 의한 연쇄범죄 가능성 여부 등을 검토 중이다. 동시에 대상자 성향 및 심리 특성 등 분석을 통한 수사 지원에 나선다.

경찰은 3차조사 이후 잠시 중단했던 유력 용의자 이모씨를 상대로 한 4차 대면조사에 착수했다.

3차 조사때와는 달리 과거 경찰에서 한차례 조사를 받았던 이씨에 대한 수사기록, 피해자 유류품에 나온 DNA 등 객관적 증거자료 보강 등을 토대로 이씨를 추궁할 방침이다.

4차 대면조사에 앞서 1994년 충북 청주에서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씨에 대한 사건기록 전부가 담긴 검찰의 문건도 면밀히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5·7·9차 피해여성 유류품에서 나온 DNA와 50대 남성의 DNA와 일치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토대로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했다.

하지만 이씨는 지난 18일부터 3차례 진행된 대면조사에서 범행 일체를 완강히 부인했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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