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 시켰다” 교회 나무에 불 지르고 흉기 던진 50대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16일 12시 13분


코멘트
익산경찰서 전경. 뉴스1DB
익산경찰서 전경. 뉴스1DB
교회 마당에 있는 나무에 불을 지르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흉기를 던진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A씨(50)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추석 당일인 지난 13일 오후 2시께 익산시 한 교회 앞마당 나무에 불을 지르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흉기를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교회 마당에 있는 쓰레기들을 모아 나무에 가져다 놓고 불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다가오자 이들에게 흉기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경찰은 A씨가 던진 흉기를 피해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무에 지른 불도 바로 사람들에 의해 진화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경찰에서 “하느님이 교회를 청소하라고 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하고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범행으로 미뤄 추가 범죄를 할 위험이 있어 구속 영장을 신청해 구속했다”고 말했다.

(익산=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