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살던 동족 흉기로 살해 30대 고려인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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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29일 13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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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던 고려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인천지법 영장전담재판부(판사 양우석)는 살인 및 절도혐의를 받고 있는 카자흐스탄 국적 고려인 A씨(36)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26일 오전 4시 20분쯤 인천시 연수구 한 원룸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고려인 B씨(52)의 목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건 30여 분만인 인근 편의점에서 술을 훔치다가 편의점 업주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당시 A씨의 절도 사건을 수사하다가 A씨의 옷에 혈흔이 묻어 있는 것을 보고 수사에 착수, A씨에 대한 살인 혐의를 추가로 확인했다.

A씨는 취업 비자로 국내 입국해 같은 고려인인 B씨을 알게 되면서 올 4월부터 이 원룸에 함께 거주해 왔으며, 구체적인 살해 동기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가 현재 횡설수설하고 있어 범행 동기를 밝혀내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는 수사를 통해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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