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2개월 앞두고 근무중 숨진 포철 근로자 A씨 온몸엔 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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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4일 20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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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경북 포항 포스코 포항제철소 3코크스 공장에서 사망한 포스코 직원 A씨(59)의 부검결과 온몸의 뼈가 부서진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숨진 A씨의 1차 부검에서 목, 가슴, 다리 등 다발성 골절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정년 2개월을 남겨두고 야간 근무를 하던 중 연락이 끊어진 후 코크스 원료 보관시설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다.

경찰은 A씨의 직접적인 사망원인이 다발성 골절에 의한 것인지에 대해 다각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16일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코크스 공장 특성상 설비에 의한 압착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고 있다. 사고가 난 당일에는 비가 내려 사고 원인을 밝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포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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