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 “양현석 술접대 호출, 지긋지긋” 폭로글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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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8일 0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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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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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주주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성접대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YG 소속가수였던 프라임(본명 정준형·39)이 과거 남긴 술접대 폭로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프라임은 2016년 8월 YG 소속 방송인 유병재와 관련된 기사에 댓글을 남겼다. 그는 "내가 밤마다 양현석 술접대했으면 이맘때쯤 저 자리일 것. 난 그 어두운 자리가 지긋지긋해 뛰쳐나왔다"라고 적었다.

프라임은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의 부인인 이은주, 송백경, 김우근 등과 함께 혼성 그룹 무가당 멤버로 활동했다.

댓글이 논란이 되자 프라임은 페이스북에 다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선 내가 댓글을 지운 건 악플이 무섭거나 사실이 아니라서가 아니다. 사실인 글만 쓰겠다"며 "내가 술접대를 수년간 나간 건 그 자리를 직접 보고 함께한 수많은 남녀 지인들과 클럽 관계자들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YG와 계약하고 나서부터 스케줄보다는 주말 술자리 호출이 많았고 그게 건강 악화로까지 이어졌다. 유명하거나 높은 사람이 오면 대리기사를 불러 정리하고 아침에 집에 혼자 들어가곤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7일 MBC '스트레이트'에 따르면 양 프로듀서가 2014년 태국인 재력가, 말레이시아 재력가 등을 위한 접대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남성 8명 여성 25명이 함께 했는데, 여성 가운데 10명은 '정마담'이라는 여성이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손녀 황하나 씨도 있었다.

하지만 양 프로듀서는 당시 식사자리에 대해 "지인의 초대로 간 것. 나는 식사비를 내지 않았고, 당시 참석한 외국인 재력가들과 추가 접촉한 적은 없다"며 "정마담은 아는 사이가 맞지만 여성들이 왜 참석했는지는 모른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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