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윤석열 협박’ 유튜버 체포…48시간 내 구속영장 청구 방침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9일 14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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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등 공인의 집 앞에서 협박성 인터넷 방송을 한 유튜버 ‘상진아재’ 김상진 씨(49)를 9일 오전 체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신응석)는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김 씨를 자택 앞에서 체포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7일 검찰 소환을 거부하고 자유연대와 자유대한호국단 등 보수단체 회원들과 함께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항의성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씨는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윤 지검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서영교 의원 등의 집에 모두 16차례 찾아가 협박성 유튜브 방송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24일엔 윤 지검장 집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를 요구하며 “자살특공대로 죽여버리겠다” 등의 발언을 했다. 또 김 씨는 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해산 촉구 집회 현장에서 이모 씨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검찰은 김 씨 조사가 끝나는 대로 체포 시한인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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