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 기준 전월比 166명 늘어, 2016년 6월 이후 처음
인구 시책 강화, 한화 꿈에그린아파트 입주 등 주 요인
여수시청© 뉴스1
전남 여수시 인구가 2016년 6월 이후 3년 만에 일시적 증가세로 돌아섰다.
여수시는 올 4월 말 기준 시 인구가 지난달보다 166명 증가한 28만 2946명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1998년 3월 3여 통합 당시 33만 213명이었던 여수시 인구는 2006년 3월 30만이 붕괴되는 등 매년 평균 3000여명씩 감소돼 왔다.
이번 인구 증가는 전달과 비교해 전출입은 176명이 늘었으며 출생과 사망을 나타낸 자연 인구는 30명이 감소했다.
또 등록, 국외, 해외이주, 말소 등 기타 요인으로 20명이 늘었다.
읍면동 기준으로는 시전동이 전달보다 1677명이 늘었으며 돌산읍, 삼산면, 한려동, 율촌면, 묘도동도 인구가 증가했다.
이번 인구증가는 권오봉 여수시장의 ‘부서장 책임 담당제’와 ‘전 직원 여수시민 되기 운동’ 등 강력한 인구 증가 의지가 담긴 정책의 효과로 보고 있다.
또 지난 3월 29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한화 꿈에그린아파트 주민의 여수시 전입도 인구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여수시는 작년 11월부터 인구유입 T/F팀을 구성해 전입 인센티브 홍보, 현장 이동민원실 운영 등 각종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인구증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여수시인구시책지원 조례’를 개정, 인센티브 지원 대상 범위에 세대편입, 세대합가, 동거인 등을 포함할 계획이다.
여수국가산단 6조 원 대 공장 신·증설 투자에 따른 건설근로자 등의 여수 정착을 위해 관련 부서와 대책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꿈에그린아파트 규모는 1969세대로 5월 2일 현재 787세대가 입주해 앞으로 인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정주·교육환경 개선 등 인구 증가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여수=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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