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 뷔페 ‘마키노차야’, 고객정보 유출…“보완조치 후 수사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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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7일 1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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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키노차야 홈페이지
사진=마키노차야 홈페이지
LF푸드가 운영하는 해산물 뷔페 레스토랑 ‘마키노차야’의 고객정보가 해킹으로 인해 유출됐다.

27일 기준 마키노차야 홈페이지 사실상 폐쇄된 상태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개인정보 침해 사고에 대한 안내’라는 안내문만 확인할 수 있다.

마키노차야 측은 안내문을 통해 “고객님께 개인 정보 침해 사실을 통지해 드리며, 심려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고객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최우선으로 노력해 왔으나, 외부 해킹에 의해 고객 정보 일부가 침해당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해킹 사실을 인지한 즉시 불법 접속 시도를 차단하고 보완 조치를 하였으며, 고객님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신속히 관계 기관에 신고를 통하여 수사를 의뢰하는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어떤 고객님의 정보가 유출되었는지 정확히 알 수가 없는 상황이다. 수사기관과 협조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고객님께 보다 정확한 내용을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키노차야 측에 따르면, 이번에 유출된 고객정보는 ▲마키노차야 멤버십 고객번호 ▲멤버십 카드번호 ▲아이디 ▲이름 ▲성별 ▲생년월일 ▲집 전화번호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집 주소 중 일부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다만 마키노차야 측은 비밀번호의 경우 암호화되어 관리되고 있어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마키노차야 측은 “혹시 모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밀번호를 변경하여 주시고 개인 정보 악용으로 의심되는 전화, 문자, 메일을 받으실 경우 열람하지 마시고 즉시 삭제 처리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번 일을 계기로 내부 보안 프로세스와 전 직원 개인 정보 보호 관련 의식을 더욱 철저히 강화해 향후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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