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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요양원 노인 폭행, 경찰 수사 착수…원장 사퇴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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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0 19:24
2019년 4월 10일 19시 24분
입력
2019-04-10 19:21
2019년 4월 10일 1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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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통감, 원장 사퇴 뜻 밝혀
경북 고령의 한 요양원에서 입원 중인 노인을 학대·폭행했다는 의혹이 일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고령경찰서는 환자 폭행 등의 혐의로 A요양원 요양보호사 이모(63·여)씨와 서모 원장(51) 등 2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3일 오전 5시 30분께 이모 요양보호사가 윤모(85) 할아버지를 이불로 덮어씌운 채 마구 때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는 최근 지역 언론이 폭행 내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제보받아 공개하면서 드러났다.
이 영상에는 이모씨가 윤모 할아버지를 이불로 덮어 올라탄 뒤 마구 때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찍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실내화를 벗어 할아버지의 머리를 때리고 발로 차는 등 요양보호사의 폭행은 10여분 이상 계속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모 씨는 “대·소변으로 젖은 옷을 갈아 입히려고 하는데 할아버지가 화를 내 홧김에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서모 원장은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재단 측에 사직서를 냈다.
김대기 고령경찰서 수사과장은 “노인학대전문기관과 전수 조사를 마친 뒤 처벌 수위를 결정한 계획”이라며 “CCTV 영상을 토대로 요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폭행 동기 등을 조사한 후 입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령=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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