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톡방에 음란물 올린 혐의, 로이킴-에디킴 피의자 입건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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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中에 버닝썬 수사 협조요청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26)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가 드러난 로이킴을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가수 에디킴(본명 김정환·29)도 같은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혐의로 최근 입건된 사실이 확인됐다. 로이킴과 에디킴이 음란물을 올린 대화방엔 불법 촬영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혐의로 이미 구속된 가수 정준영(30)도 속해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로이킴이 유포한 음란물 사진을 직접 찍은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아 일단 유포 혐의로 입건했다”며 “로이킴 측과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 범죄조직의 불법자금이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등으로 유입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청은 국제형사기구(인터폴)를 통해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국 내 범죄조직 관련 정보 중 한국과 관련된 것이 있으면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4일 밝혔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여성과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30대 남성 김모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몰카 피해 여성 A 씨는 김 씨를 고소하면서 ‘김 씨가 불법 촬영 성관계 동영상을 모델, 배우, 버닝썬 직원 등이 속한 카톡 단체 대화방에 유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음란물#로이킴#에디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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