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기 카페리선 15년만에 신설될 듯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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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좡허 노선 취항 협의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정기 카페리선이 15년 만에 추가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10개 노선이 운항 중인데 2004년 12월 인천∼롄윈강(連雲港) 노선 취항이 마지막이었다.

21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최근 민간 사업자가 인천과 중국 랴오닝(遼寧)성 좡허(庄河)를 잇는 카페리선 운항을 제안했다. 좡허는 랴오닝성 제2 도시인 다롄(大連)시에 속해 있다. 앞서 2016년 한중 해운회담에서 양국 정부는 인천∼좡허 항로 개설에 합의했다.

IPA는 신규 노선에는 새로 건조한 선박이 취항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이 민간사업자와 건조 중인 선박의 규모와 취항 시기 등을 협의하고 있다. 정기 카페리선이 취항하려면 민간사업자가 해양수산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사업자 공모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인천∼중국 카페리선 여객은 2016년 92만 명을 기록했지만 이듬해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 여파로 30% 이상 감소한 약 60만 명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해 약 81만 명이 카페리를 이용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한중 카페리선 여객#노선 취항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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