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승리 생일파티 ‘성매매 의혹’ 수사…마약 진술, 사실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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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1일 0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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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 ⓒ News1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 ⓒ News1
가수 승리(29·이승현)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서 성매매가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현재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21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15년 12월 가수 승리가 사업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하려했다는 의혹과 별개로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렸던 승리의 생일파티에서 성매매가 있었다는 진술을 경찰이 확보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승리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버닝썬 관계자의 진술과 관련해선 “사실관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승리에 대한 마약 검사를 다시 할 계획 있는지’라는 물음엔 “내사 진행 여부에 따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승리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해 지난 18일 승리를 비공개 소환, 마약 투약 여부를 조사했다. 다만 승리에 대한 마약류 정밀 분석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온 바 있다.

경찰은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29)이 유착 의혹을 받는 윤 총경의 부인 김 경정에게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K팝 공연 티켓을 마련해줬다는 진술과 관련해선 “김 경정이 거리상·업무상 사정으로 이메일 조사를 요청해왔고, 외교부에 귀국 협조 공문을 요청했다”면서 “이메일 조사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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