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총경’ 당사자 의심 前 강남서장 “유리홀딩스 대표, 모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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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5일 15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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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8뉴스)
(SBS 8뉴스)
‘승리·정준영 카카오톡 대화방’속에 등장하는 ‘경찰총장’이 총경급 인사로 알려지면서 2016년 당시 승리 일행이 사업체를 운영하던 서울 강남이 관할인 강남경찰서장에게 관심이 쏠렸다.

이에 당사자는 15일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이날 오전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한 승리의 동업자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가 카톡 대화에서 언급된 ‘경찰총장’은 총경급 인사라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총경은 일선 경찰서 서장급이나 지방경찰청 과장급에 해당한다.

2016년 1월부터 12월까지 강남경찰서장직을 맡았던 인물은 정태진 총경(현 경찰청 경비과장)으로, 이날 자신에게 관심이 쏠리자 "전혀 모르는 사람이다. 대응할 이유도 없다"고 언론에 밝혔다.

정 총경은 또 '승리와 유리홀딩스 대표를 아느냐'고 묻는 한 매체의 질문에 "모르는 사람입니다"라고 답했고 '아예 처음 듣는 사람이냐'는 질문에도 "네"라고 답했다.

이날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는 문제의 총경급 인사가 누구인지 찾는 누리꾼 등으로 인해 종일 '경찰 총경'이라는 단어가 오르내리고 있다.

경찰은 지난 13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2016년 10월 당시 단체 대화방에 카톡 내용에 '경찰 총장'이라는 말이 언급됐고, 업소와 관련된 민원에서 경찰총장이 (처리할테니) 걱정마라는 뉘앙스의 대화가 있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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