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홀딩스 대표 “경찰총장은 총경급”…강남경찰서장? 경찰청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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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5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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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홀딩스 대표 “경찰총장은 총경급”…당시 강남경찰서장 가리킨 듯
유리홀딩스 대표 “경찰총장은 총경급”…당시 강남경찰서장 가리킨 듯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승리의 동업자인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가 경찰 조사를 받고 15일 오전 귀가한 가운데, 그가 경찰 조사에서 당시 카톡 대화에서 언급된 ‘경찰총장’은 총경급 인사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 씨가 ‘경찰총장’이라는 언급을 하는 것을 들었다고 말한 당사자인 승리 지인도 이날 함께 조사 했다.

총경은 일선 경찰서 서장 또는 경찰청·지방경찰청 과장급이다. 따라서 카톡대화가 오간 시기 이들이 업체를 운영한 서울 강남의 관할서인 강남 경찰서장 또는 그곳을 거쳐간 경찰청 과장급 인물을 가리킨 것으로 여겨진다.

경찰은 지난 13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2016년 10월 당시 단체 대화방에 카톡 내용에 '경찰 총장'이라는 말이 언급됐고, 업소와 관련된 민원에서 경찰총장이 (처리할테니) 걱정마라는 뉘앙스의 대화가 있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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