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완산경찰서 전경(자료사진)/뉴스1DB
건설현장에서 같이 일하던 동료를 때려 숨지게 한 40대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중국인 A씨(4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6시15분께 전주시 삼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같은 국적 B씨(48)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아파트에 들어오기 전 전주의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셨고 말다툼 도중 A씨가 B씨를 폭행했다. 이후 이들은 숙소인 아파트에 같이 들어왔고 술에 취해 잠을 잤다.
이날 아침 아파트에 같이 살고 있는 다른 동료들은 일을 나가기 위해 B씨를 깨우던 중 B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발견한 동료는 건설현장 소장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소장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서 A씨는 “건설현장 일 때문에 불만이 많아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술집 폭행으로 B씨가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동료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뉴스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