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홀딩스 “승리 성접대 의혹 카톡, 사실무근…누군가 앙심 품고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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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6일 1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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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홀딩스 “승리 성접대 의혹 카톡, 사실무근…누군가 앙심 품어”

그룹 빅뱅 승리가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승리와 함께 카카오톡 대화를 나눈 것으로 보도된 유모 유리홀딩스 대표 측이 입장을 밝혔다.

유리홀딩스 이홍규 사내이사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버닝썬 사건으로 시작해 유리홀딩스에 관한 기사들이 오르내렸다"며 "우선, 버닝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들 중 하나로써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추측에 근거한 내용을 바탕으로 쓰인 의혹 기사로 더 이상은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유리홀딩스는 의혹에 관한 사실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며 "이슈가 되고 있는 카톡 내용은 전부 사실무근이며, 승리와 회사에 앙심을 품고 있는 누군가가 허위로 조작된 카톡 내용을 제보하고 있고 이는 확인 절차 없이 보도된 허위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외국인 주주가 회사에는 없을뿐더러 카카오톡 원본 캡처가 아닌 제보 내용을 바탕으로 이미지로 만들어낸 카톡 조작 기사를 보고, 더 이상 이 상황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어 유리홀딩스는 의혹에 관한 사실에 대해 입장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용을 허위로 만들어 조작 제보하는 인물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며 끝까지 법적으로 밝혀낼 것을 밝히는 바"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날 연예매체 SBSfunE는 지난 2015년 말 승리가 유 대표 등과 함께 해외 투자자 성접대를 모의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경찰은 이날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혓다.

한편 승리는 유 대표와 유리홀딩스 공동대표를 맡아오다 최근 군입대를 위해 대표직을 사임했다. 유 대표는 배우 박한별의 남편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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