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리조트 일가족 사망, 父·母·子·女 추정…“다른 가족에 미안”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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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5일 14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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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사진=뉴스1
전남 여수의 한 리조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여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2분께 여수시 모 리조트에서 A 씨(53)와 부인 B 씨(50), 20대 딸, 10대 아들 등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리조트 직원이 퇴실 시간이 지났는데도 이들이 방에서 나오지 않아 확인 차원에서 객실을 찾았다가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전북에 거주하는 A 씨 가족은 전날 오후 리조트에 투숙했다. 객실에서는 '다른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라는 내용이 담긴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의 정확한 신원과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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