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오 측 “故장자연과 만남·통화 보도 사실 아냐…법적대응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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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3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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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정오 전 대표 소셜미디어
사진=방정오 전 대표 소셜미디어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이사 전무 측이 13일 고(故) 장자연 씨와 여러 차례 만나고 직접 통화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방 전 대표 측은 이날 TV조선을 통해 입장을 내고 “장 씨를 여러 차례 만났다거나 장 씨와 직접 통화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관련 보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장 씨 성접대 의혹 사건을 재조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은 방 전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사단은 방 전 대표를 상대로 장 씨와 관련된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방 전 대표는 지난 2008년 한 술집에서 장 씨와 동석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수사 결과 성접대 의혹 등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한 방송을 통해 이 같은 의혹이 다시 제기됐다. 그러자 방 전 대표는 “2008년 10월 28일 밤 지인의 전화를 받고 뒤늦게 모임에 참석했는데, 그 자리에 고 장자연 씨가 있었다고 한다. 저는 1시간 정도 있다가 먼저 자리를 떠나 집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경찰의 과거 수사 당시 휴대 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확인된 사실”이라며 “저는 그날 이전이나 이후에 고 장자연 씨와 통화하거나 만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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