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중학생들 또 집단폭행…피해 학생 지구대에 신고

  • 뉴스1
  • 입력 2018년 11월 26일 16시 54분


“2명이 40여분간 폭행하며 동영상 촬영…코뼈 부러져”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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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중학생이 또래 학생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다며 지구대에 신고,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인천시 미추홀구 한 지구대로 A군(13)이 방문해 또래 학생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A군은 같은날 오후 4시30분께 인근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B군(13)과 C군(15) 등 2명으로부터 주먹과 발 등으로 얼굴 등을 맞아 코뼈가 부러지는 등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또 인천시교육청 홈페이지에는 A군의 부모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이 A군의 피해사실을 호소하며 B군 등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민원 글을 게시했다.

이 글 게시자는 “40여 분간 B군과 C군에게 폭행을 당해 비골 골절로 기형이 발생할 수 있고(소견을 들었고),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며 “우리 아이가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연락을 했다는 이유로 폭행을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처에 있던 초등학교 공익요원이 말려 중단됐는데, 도망치는 우리 아이를 뒤따라와 폭행했고, 폭행 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며 “학교가 정한 법의 테두리 안에서 가장 강력한 법으로 아이들을 처벌해달라”고 호소했다.

경찰은 현재 또래 학생을 폭행한 혐의(공동상해)로 고소장이 접수된 B군과 C군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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