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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해 해안포 폐쇄…‘바다 화약고’ 서해5도, 평화 오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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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1 14:51
2018년 11월 1일 14시 51분
입력
2018-11-01 14:48
2018년 11월 1일 14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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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1일부터 서해에서 모든 적대행위 중지
박남춘 “역사적인 일”…서해5도 주민 “안심 일러”
서해상 적대행위 금지구역(완충수역) 합의 시행을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 오후 인천시 옹진군 연평면 망향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장재도의 포진지가 닫혀 있다. © News1
1일 남북이 땅과 바다, 하늘에서 모든 적대행위를 중지하면서 ‘바다의 화약고’였던 서해5도가 ‘평화의 바다’가 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이를 두고 박남춘 인천시장은 “역사적인 일”이라고 평가했으나 서해5도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남북 군 당국은 ‘9·19 군사합의’ 이행조치로 이날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의 해안포를 폐쇄했다. 서해 남측 덕적도 이북부터 북측 초도 이남까지 해안포와 함포의 포구에 덮개를 설치하고 포문을 폐쇄한 것이다.
군사훈련도 중지된다. 해병대는 내년부터 상륙함을 이용해 자주포 등을 육지로 옮겨 사격훈련을 실시하고 다시 반입하는 순환식 훈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의 이같은 조치에 박 시장은 ‘역사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박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인천 연평도·백령도 등 섬들의 모든 해안포가 포문을 닫았다. 북한의 해안포 포문 폐쇄도 확인됐다”며 “서해가 평화의 바다로 되살아난 것”이라고 썼다.
이어 “역사적인 11월1일을 환영한다. 인천이 평화로 가는 관문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여러 차례 남북 군사충돌로 불안감을 안고 살던 서해5도 주민들은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며 반신반의하고 있다. 남북관계가 때에 따라서 엎치락뒤치락했기 때문이다.
남북이 지상·해상·공중 완충구역에서 포사격 및 기동훈련, 정찰비행 등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한 1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연평면 인근에서 해병대원들이 경계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 News1
박태원 연평도 어촌계장은 “해안포 포문이 닫히고 군사적 대치상황이 없어지는 상황은 좋다”면서도 “연평도 포격사건 등 아직 주민들에게는 후유증이 남아 있어 안심하기 이르다는 게 주민들의 생각이다”고 전했다.
서해5도에선 1999년 6월15일, 2002년 6월29일 제1, 2차 연평해전이 발발해 총 6명의 군인이 전사했으며 26명이 부상을 당했다.
2007년 남북이 10·4공동선언을 통해 ‘서해 공동어로수역 설정‘에 합의하면서 평화모드가 조성되기도 했지만 3년도 가지 못했다.
2010년 3월26일 북한 잠수함의 어뢰공격을 받은 천안함이 침몰, 46명이 희생되고 구조 과정에서 1명이 순직했다.
8개월 후인 2010년 11월23일에는 북한이 대연평도에 포격을 가해 해병대원 2명과 민간인 2명이 사망(부상 16명)했다.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민간인이 사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더 커졌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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