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차기 총장 1순위 후보자에 김동원 교수 선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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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차기 총장 1순위 임용 후보자로 김동원 교수(59·공과대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가 선출됐다. 김 교수는 29일 열린 ‘제18대 전북대 총장 임용 후보자 선거’ 3차 결선투표에서 유효투표(환산표) 1140표 가운데 648표(56.8%)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재선에 도전한 이남호 총장(59·농업생명과학대)은 491표(43.1%)에 그치며 2순위 임용 후보자로 밀렸다.

앞서 김 교수는 후보 7명이 나온 1차 투표에서 전체의 12.87%를 얻어 이남호 총장(29.05%), 양오봉 교수(12.91%)에 이어 3위에 그쳤다. 그러나 상위 득표자 3명을 대상으로 한 2차 투표에서 31.6%를 득표해 27.4%를 얻은 양 교수를 제치고 최종 결선투표에 올랐다. 김 교수는 이 총장과 맞대결을 펼친 3차 투표에서 양 교수의 표를 대부분 흡수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김 교수는 이 총장과 함께 교육부에 총장 임용 후보자로 추천되며, 교육부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총장을 임명 제청한다. 인사 검증에서 특별한 문제가 나오지 않는 한 1순위 후보자가 총장으로 임명된다. 차기 총장의 임기는 12월부터 4년간이다. 김 후보자는 서울대 산업공학과와 일본 홋카이도대를 졸업하고 1988년 전북대 산업공학과 교수로 임용돼 공과대학장과 산업기술대학원장, 공학교육혁신거점센터장 등을 지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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