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진골목에 ‘청년 팝업 레스토랑’ 오픈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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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대구 중구의 청년 팝업 레스토랑 개업식에서 청년 창업팀과 내빈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청년 창업팀은 이곳에서 두 달간 직접 영업을 하며 실전 경험을 쌓는다. 대구시 제공
15일 대구 중구의 청년 팝업 레스토랑 개업식에서 청년 창업팀과 내빈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청년 창업팀은 이곳에서 두 달간 직접 영업을 하며 실전 경험을 쌓는다. 대구시 제공

대구에 외식업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두 달간 직접 식당을 운영하며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대구시와 ㈜핀연구소는 15일 중구 종로 진골목에 ‘청년 팝업 레스토랑’을 열었다. 이곳은 외식업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창업 전 모든 과정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교육하는 공간이다. 실패의 위험을 줄이고 청년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 7월 공모와 오디션을 통해 이곳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할 6개 팀을 선발해 8월부터 창업을 위한 기초 및 실전교육을 했다. 또 전문가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자신들만의 메뉴와 레시피를 개발했다.

이들 중 1기 3개 팀이 먼저 두 달간 영업을 한 뒤 2기 3개 팀이 고유의 새로운 메뉴를 가지고 도전을 시작하게 된다. 주된 메뉴는 베이징 가지덮밥, 닭다리살 스테이크, 삼겹살 정식, 육회비빔밥 등으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최근 실태조사에서 대구 청년 4명 중 1명은 창업 의향이 있고, 업종별로는 외식업이 40.3%로 가장 선호됐다”며 “내년에는 지원 규모를 늘려 더 많은 청년이 외식업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박광일 기자 light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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