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특수학교 급식비 내년부터 29% 인상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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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은 일반 학교 학생 급식 지원 단가에 비해 낮게 책정된 특수학교 학생의 급식 지원 단가를 내년부터 29% 인상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지역 특수학교의 1인당 급식 지원비는 3100원에서 4000원으로 오른다. 인천지역 특수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은 “급식 지원 단가를 인상해 질 좋은 급식을 제공해 달라”고 요구해 왔다.

인천지역 특수학교 학생 수는 평균 300명 미만이다. 일반 학교에 비해 학생 수가 적어 유치원과 초중고교 과정이 통합 운영된 결과 일반 학교보다 급식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 3월 이후 공석으로 있던 공립특수학교 2곳의 교장 발령이 다음 달 1일 날 예정이다. 인천지역 공립특수학교는 총 5곳인데 계양구 인혜학교와 남동구 미추홀학교, 청선학교 등 3곳이 올해 3월부터 교장 공석인 상태로 운영돼 왔다. 시교육청은 2곳의 교장 발령을 먼저 내고 나머지 한 곳은 내년 3월 1일 추가로 낼 계획이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특수학교 학생들에게 지금보다 더 맛있고 균형 잡힌 급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수학교에 대한 행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특수학교#급식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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