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환 전 청주·제주지검장, 변호사로 새 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15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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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환 전 청주·제주지검 검사장(사진·54·사법연수원 21기)이 검찰을 떠나 변호사로 새 출발했다.

이 변호사는 평검사와 부부장검사, 부장검사 시절, 서울중앙지검 특수 1·2·3부 모두에서 근무했고, 금융조세조사부 검사 및 부장을 거졌다. 대검찰청에서는 중앙수사2과장과 과학수사기획관까지 지낸 특수, 금융, 증권 수사전문가다.

특히 기업과 경제, 금융 관련 핵심 부처인 금융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 두 곳에 파견 나가 법률자문관으로 활약했다.

이 변호사는 “검사로서 검찰의 새로운 분야개척에 관여하는 기회가 많았는데 금융조세조사부의 전신인 서울중앙지검 형사 9부 창단 멤버로 금융·증권 수사를 전담하면서 새롬기술 대표 사기적 부정거래사건, SK그룹 분식회계사건 등을 수사했고, 대검 중앙수사2과장 재직시 상장폐지 기업 40여 곳에 대한 수사를 기획·총괄해 개미투자자들의 눈물을 닦아 주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디지털포렌식 등 날로 중요해지는 과학수사의 발전을 위해 대검찰청 ‘과학수사부’를 만들었다고도 전했다.

이 변호사는 “저를 만나는 분들이 현재 상태보다는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는 점에서 변호사라는 직업이 소중하게 생각된다”며 “단순한 변호를 넘어 의뢰인들이 처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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