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예상 경로는?…제주 내일(6일)까지 최대 500㎜ ‘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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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5일 0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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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가태풍센터
사진=국가태풍센터
5일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쏟아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이날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1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6km의 속도로 북북서진 하고 있다.

중심기압 975hPa, 최대풍속 초속 32m, 강풍반경 420km로 강도 ‘중’의 중형급 태풍이다.

‘콩레이’는 이날 오후 3시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500km 부근 해상에서 북북동쪽으로 방향을 꺾어 6일 오전 3시 서귀포 남남서쪽 약 190km 부근 해상을 지나 6일 오후 3시엔 부산 남동쪽 약 2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7일 오전 3시 독도 동북동쪽 약 310km 부근 해상을 거쳐 7일 오후 3시 일본 삿포로 동남동쪽 약 290km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기상청
사진=기상청

이에 따라 제주도에는 5~6일 100∼300㎜의 폭우가 내리겠다. 제주도 산지에는 500㎜ 이상 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남부지방, 강원 영동, 울릉도·독도에는 같은 기간 80∼150㎜가량 비가 내리겠다. 강원 영동, 경상 동해안, 남해안, 지리산 부근 등 일부 지역에는 300㎜ 이상 많은 비가 예상됐다.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에도 30∼80㎜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현재 제주도와 전남 도서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도와 남해안, 경상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7일까지 그 밖의 전국에도 차차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각종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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