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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용 가방 잃어버린 필리핀인, 경찰 도움으로 출국 전 가방 되찾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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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2 09:33
2018년 9월 22일 09시 33분
입력
2018-09-22 09:32
2018년 9월 22일 0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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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하기 위해 시외버스를 타고 부산에 도착한 필리핀 남성이 올 여름 폭염을 이겨내며 어렵게 번 돈 3000달러가 들어 있는 가방을 잃어버렸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출국 전에 무사히 되찾았다.
22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3시 20분께 필리핀 국적의 A(56)씨가 112에 전화해 “부산 사상구 사상터미널에서 시외버스 화물칸에 넣어둔 자신의 여행용 가방이 없어졌다”고 신고했다.
A씨는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인 필리핀으로 돌아가기 위해 전남 여수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사상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그는 화물칸에 넣어둔 현금 3000달러가 들어 있던 여행용 가방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급하게 112에 신고했다.
이 돈은 올 여름 한국에서 폭염을 이겨내며 어렵게 번 돈으로, 고향에 있는 가족에게 주기 위해 힘들게 모은 것이다.
신고를 받은 감전지구대 황성철 경위 등은 사상터미널 CCTV영상 확인을 통해 같은 크기의 여행용 가방 2개가 서로 바뀐 것을 확인했다.
황 경위 등은 급하게 부산경찰청 전체 무전으로 분실품을 수배했다.
이어 계속되는 무전전파 중 만덕지구대 경찰관이 분실된 여행용 가방이 접수된 사실을 확인하고 감전지구대에 연락했다. 가방을 잘못 가져간 다른 버스 승객이 만덕지구대로 신고했던 것.
A씨의 출국시간(오후 8시)이 임박해 옴에 따라 만덕지구대 경찰관이 김해공항으로 여행용 가방을 가지고 긴급하게 출발해 오후 5시30분께 A씨에게 무사히 가방을 인계했다.
가방을 넘겨받기 전까지 계속 울고 있던 A씨는 자신의 가방을 보자 갑자기 “코리아 폴리스 최고”를 외치며 경찰관을 부둥켜안고 통곡했다. 주변에서 이를 지켜본 시민들도 박수로 축하했다.
A씨는 가방을 건네받아 가족들이 기다리는 필리핀으로 무사히 출국했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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