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오면… 인천은 가을축제에 물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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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부터 ‘드림파크국화축제’까지 다양
10월까지 20여개 축제 이어져

지난해 9월 인천국제공항 문화공원에서 열린 스카이 페스티벌 모습. 다음 달 1일부터 10월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을 축제가 인천에서 잇따라 열린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지난해 9월 인천국제공항 문화공원에서 열린 스카이 페스티벌 모습. 다음 달 1일부터 10월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을 축제가 인천에서 잇따라 열린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9, 10월 인천에서는 가을축제들이 잇따라 열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다음 달 1, 2일 인천국제공항 문화공원 내 특설무대에서 ‘스카이 페스티벌’을 마련한다. 첫날인 1일 오후 7시부터 클래식과 뮤지컬, 국악이 하모니를 이루는 ‘크로스오버 콘서트’를 선보인다.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양방언이 연주곡을, 뮤지컬 배우 임태경 카이 김소현과 국악인 송소희가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다.

둘째 날인 다음 달 2일 케이팝(K-pop) 스타들을 만나는 콘서트가 열린다. EXO와 레드벨벳 등 정상급 한류 스타들이 화려한 율동과 함께 최신 인기곡을 부른다.

페스티벌 기간에 실내 가족영화관, 가상현실(VR) 체험관 등을 운영한다. 어린이들을 위해 항공기 기장과 승무원 체험 행사 등 이벤트도 열린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다음 달 1일 오후 7시 남구 문학경기장에서는 인천시가 여는 케이팝 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다.

다음 달 7∼9일 인천의 주산(主山)인 계양산(해발 395m)에서는 ‘반딧불이 축제’가 열린다. 계양산에 서식하는 반딧불이를 통해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려는 이 축제는 해가 진 뒤 반딧불이의 생태를 관찰하는 탐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5∼20명이 한 조가 돼 반딧불이의 서식환경과 계양산의 생태계 설명을 들으며 1시간 반 정도 가을밤 숲속을 산책하게 된다. 축제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탐사 신청을 하면 된다.

인천시는 다음 달 8일 오후 7시 남구 문학산 정상에서 ‘제3회 문학산 음악회’를 연다. 1년에 한 번 열리는 이 음악회에는 가수 정동하와 박기영, 뮤지컬배우 김소현과 손준호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연주에 맞춰 성악가 정의근과 강혜정이 가곡을 부른다. 주차장이 비좁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인천 서구가 다음 달 8∼15일 청라호수공원과 서구문화회관, 엘림아트홀에서 선보이는 ‘제1회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도 가볼 만하다. 다음 달 8일 오후 7시 청라호수공원에서 ‘소프라노 신영옥과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이 있다. 다음 달 9일 오후 1시 서구문화회관에서 전국학생오케스트라콩쿠르 결선대회가 이어지는 등 행사 기간에 다채로운 클래식 음악회가 열린다. 엘림아트홀 공연 외에는 모두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 있다.

이 축제들을 시작으로 10월에는 수도권매립지에서 열리는 드림파크국화축제(5∼14일)와 소래포구축제(5∼7일), 강화새우젓축제(12∼14일) 등 인천지역 가을축제 20여 개가 이어진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가을축제#스카이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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