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시티타워 건립사업 9월부터 본격화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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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2022년까지 완공”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인 청라국제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청라시티타워 건립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다음 달 청라시티타워 건립을 위한 공원 점용과 측량을 시작으로 공사에 들어가 202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청라호수공원 중심부에 있는 3만3000여 m² 부지에 빌딩 높이 448m(해발 453m)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전망타워와 쇼핑 및 복합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4000억여 원에 이르는 사업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민간 컨소시엄이 부담한다.

앞서 LH는 6월 청라시티타워에 대한 착공 신고를 냈지만 사업 부지가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노선과 겹치면서 공사가 연기됐다. 결국 인천경제청과 LH 등은 최근 청라시티타워를 지나가는 연장 노선의 깊이를 기존 지하 20m에서 지하 61m로 바꿔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청라시티타워가 완공되면 일본 도쿄의 스카이트리(634m), 중국 광저우의 캔턴타워(610m) 등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전망타워가 된다. 날씨가 맑으면 북한 개성까지 조망할 수 있을 정도로 높아 청라국제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라시티타워는 2007년부터 추진됐지만 사업자를 찾지 못해 여러 차례 유찰되는 등 10년 넘게 차질을 빚어 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청라시티타워#청라국제도시#인천 경제자유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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